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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시위 이유는 리알 화폐 가치 폭락과 경제난

by 뉴이2 2026. 2. 25.

이란 시위 이유는 리알 화폐 가치 폭락과 경제난

이란에서 물가 상승으로 인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다.

현재 나흘 동안 이어지면서 긴장이 고조되는 중이다.

특히 젊은 세대가 많이 나오며, 지난 2022년 히잡 시위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외신에 따르면 이렇다.

이란의 수도 테헤란.

이곳에서 시작된 시위는 이스파한, 시라즈 등 전국 주요 도시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번 시위의 주된 원인.

그건 바로 이란 화폐 리알화 가치가 폭락해서 그렇다.

이란의 환율은 1달러당 142만 리알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2015년 달러당 3만 2천 리알과 비교하면 10년 만에 4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이에 화폐 가치는 장바구니 물가에 충격으로 이어졌다.

지난 1달 동안 이란 인플레이션은 약 42.5%에 달했다.

우유, 계란 등 생필품의 가격은 몇 주 만에 수십 퍼센트 상승했다.

현지 시민들은 식품이 비싸서 못 산다.

리알화로 받은 월급이 장을 보면 재처럼 사라진다는 불평을 이어나가고 있다.

상황이 악화되자 일부 상점에서는 물건 값을 리알화가 아닌 달러로 매기기도 한다.

여기에 이스라엘과의 긴장, 미국의 제재, 40년 만에 닥친 최악의 가뭄, 전력난이 겹쳤다.

민심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하고 있다.

정부가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질 낮은 대체 연료를 쓰는 바람에 도시 전체가 스모그로 뒤덮이기도 했다.

한편 시위는 체제 전복이 아닌 경제적 생존권 문제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이란 당국은 과거 히잡 시위 때보다 상대적으로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란 국영 언론에 따르면, 민병대 소속 장교 1명이 이번 시위로 인해 사망했다.

히잡 시위 당시에는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3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정부는 시위 주동자에 대한 사형 집행까지 시행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대신 이란은 리알화 폭락 책임을 물고 중앙은행 총재를 경질했으며 새로운 총재를 임명한 상태다.